올 연말 국내외 유명 클럽뮤지션들과 함께 특별한 송년 카운트다운을 외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공연기획전문기업 아크리브와 다함씨앤씨는 2009화이트홀파티(White hole party)가 국내외 유명 클럽뮤지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30, 31일 양일간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4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럽 DJ공연과 파티 그리고 가수들의 공연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파티문화 형식으로 기획됐다.
활발한 해외 활동과 홍대클럽신을 통해 널리 알려진 DJ ZOO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정상급 클럽뮤지션들의 화려한 DJ show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쉬즈곤(She's gone)’의 전설이자 미국의 유명 록 밴드 스틸하트(Steelheart)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토미 기타(Tomi kita) 등이 참여해 행사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드DJ페스티발을 포함한 젊고 활기넘치는 한국의 파티씬에 몸을 담고 있는 클러버랭즈(Clubber Langz)를 비롯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DJ 마르코네이션(Marko nation), 프릭하우즈(Freak Houze)의 공연도 펼쳐진다. 프릭하우즈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의 일렉트로닉뮤직 팬들에게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일렉트로닉계의 차세대 DJ이자 프로듀서이며,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과 유럽의 차트까지 섭렵한 실력파이다.
‘데인져러스(Dangerous)’ 등 홍대클럽을 통해 귀에 익숙한 곡을 발표한 아틀랜타 출신의 쌍둥이 힙합 듀오 잉양트윈스(Ying Yang Twins)도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내한공연 자리를 갖게 된다.
허니패밀리, 윤미래, 세븐, 바이브 등과 함께 작업을 해온 국내 정상급 DJ인 DJ니들(Needle)의 공연도 기대할 만한 볼거리이다. DJ니들은 일본, 홍콩, 중국, 유럽, 스웨덴, 타이완 등 굵직한 해외 공연에서 DJ로 활동하는 한편, ‘발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에서 1년간 DJ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타이거JK, 리쌍, 에픽하이 그리고 신예 도끼(DOK2), 플래닛쉬버(PLANET SHIVER) 등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올해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구어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크리브 김영훈 이사는 “행사제목인 화이트홀(White Hole)이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에 반해 모든 것을 뿜어내는 천체’란 뜻”이라며 “누구나 내부에 꿈틀거리던 뜨거운 열정을 남김없이 발산하는 뜨거운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공연과 클럽문화를 즐기는 파티가 아닌 국내외 뮤지션들과 함께 올해를 보내고 2010년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로 한 해 동안 묵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는 의식과도 같은 문화 페스티벌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