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웨딩싱어>에서 특별한 무대장치를 통해 ‘물쇼’를 연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웨딩싱어>의 1막 마지막 장면에서 섹시한 웨이트리스 홀리 역(役)으로 변신한 뮤지컬배우 윤공주, 김소향의 섹시 댄스와 ‘물쇼’가 강렬하게 펼쳐지는 것.
열정적으로 춤추고 있던 여배우 위로 원통형 무대 장치가 천장에서 내려오면서 원통을 따라 물이 떨어지는 ‘물쇼’는 극중 젊은이들이 토요일 밤 클럽에 가서
여배우들이 매일 밤 온몸으로 물을 받아내느라 춥지는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뜨거운 조명 아래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다 보면 무대 위의 열기가 너무나 뜨거워서 막상 물이 떨어질 때 오히려 시원하다고 하니까 말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홀리 홀릭(Holy Holic)!”, “가슴이 뻥 뚫리고 신나는 공연”, “화려한 쇼와 멋진 볼거리가 가득하다”, “배우들의 열연과 안무가 돋보인다.”라며 <웨딩싱어>무대에 등장한 화끈한 ‘물쇼’를 호평했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지난 1998년 할리우드 영화 ‘웨딩싱어’를 뮤지컬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웨딩싱어라는 직업을 가진 로비 하트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웨이트리스 줄리아 설리번이 우여곡절 끝에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웨딩싱어>는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