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 씨’로 유명한 배우 김현숙이 시집을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나섰다. 이상형은 배우 황정민과 같이 자상하면서 체격이 있는 남자라고 밝혀 더욱 이목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www.redhills.co.kr)에 따르면 14일부터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김현숙이 ‘내님을 찾아서’ 공개 프러포즈에 돌입, 공개 프러포즈는 크리스마스 목전인 22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프러포즈에 응한 남성들 중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과 맞선을 본다. 맞선, 데이트, 연애코치 장면 등 모든 과정이 이달 말 지상파로 방송될 예정이어서 수많은 골드미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이상형에 대해 “말이 너무 많지 않고 자상하면서 체격이 좀 있으면 좋겠다”며 “자기 일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이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형에 가까운 연예인으로는 키 180cm에 자상한 이미지로 유명한 영화배우 황정민을 꼽은 것.
그녀는 지금까지 ‘막돼먹은 영애 씨’를 통해 국가대표 노처녀로 비쳤다. 때문에 성격도 괄괄하고 나이가 많을 것이란 오해를 받고 있지만 78년 부산생으로 결혼적령기다.
경성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케이블 tvN의 ‘막돼먹은 영애 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김아중의 절친으로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등 개그,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재능을 보였다. 현재 연기생활과 함께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재테크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SBS 라디오 러브 FM에서 어머니의 음성편지를 듣다 눈물을 터트리는 등 여성스런 면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레드힐스 임명주 상담실장은 “김현숙 씨는 당당함과 건강함, 순수함과 까칠함 등 다양한 캐릭터 때문에 호감 갖는 남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막돼먹지 않은 1등 신붓감 영애 씨를 만날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공개 프러포즈는 지난 7월 개그맨 김현철에 이은 레드힐스의 ‘연예인&스타맞선’ 두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