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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길들이기’ 관객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최고로 웃기는 희곡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반면,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 역시 '말괄량이 길들이기'. 하지만 이런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극단 KIM'S COMFUNNY에 의해 새롭게 탄생했다.

극단 KIM'S COMFUNNY는 이 작품의 허점을 보알 개념으로 재구성하여 스펙-액터의 힘으로 가장 인간적이며 정서적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셰익스피어 작품이 이름뿐인 저렴한 공연으로 전락하기도 하는 아쉬운 시점에 고품격, 차별화로 신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선보인다는 것.

이제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인생을 즐기자. 인생을 즐기면 그것은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산이다. 이 모든 것이 지금 트랜드이다. 관객과 배우가 다 같이 어우러지는 것. 흥미진진 그것은 우리만의 어울림.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지난 11월 31일 오픈해, 오픈런으로 대학로 다르게놀자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보알 : 아우구또 보알은 브라질의 연극 연출가이자 정치가로 관객이 제 손으로 직접 연극을 제작하는 실천적이고 독창적인 연극 형태를 개 발해낸 사람이다.
- 스펙-액터 : spec-actor[spectacles : 관람, 보다 / actor : 배우]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오는 관객 모두가 스펙액터이다. 즉, 관객이며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