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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유리 왼손 엄지손가락 절단 위기 넘긴 사실 뒤늦게 알려져!

싱어송 라이터로 유명한 가수 유리가 최근 발매한 일렉트로닉 R&B 발라드 'From. December'를 새롭게 공개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왼손이 절단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유리는 최근 연말 공연과 방송 중 왼손에 깁스를 하고 나타나 방송관계자들의 걱정을 샀으나 단순히 삔 거라고 둘러댔었다. 하지만 사실의 자초지종은 한 공연장에서 유리가 열창을 하던 중 MC를 맡은 개그맨 권영찬에 의해 밝혀졌다.

가수 유리는 연말을 앞두고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지난 11월 28일 한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장에서 두 팔을 걷어붙이고 배추 다듬기와 무 채썰기 등을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이 뼈가 드러날 정도로 관절부근까지 칼이 들어가면서 힘줄과 혈관이 끊어졌다. 다행히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져서 수술을 받고 하루 입원한 후 연말 스케줄 때문에 깁스를 한 채 공연을 했던 것.

가수 유리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행사 관계자분들에게 누가 될까 봐 언론에 알릴 수가 없었다고 밝히며 다행히 수술이 잘돼서 조만간 깁스를 풀고 재활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담당의사는 깁스는 풀어도 칼의 날카로운 부위로 인해 뼈부분의 골절과 인대손상이 커 당분간은 엄지손가락을 예전처럼 사용할 수 없지만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개그맨 권영찬은 "공연 도중 왼손을 뒷짐 지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팬들이 가수 유리의 태도에 대해 의아함을 표시하는 분들도 있어 오해하지 마시라고 이 사실을 전하게 됐다"며 "봉사를 하다 다친 만큼 공연할 때 왼손 뒷짐 지는 것을 보더라도 이해와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