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자 이제는 희망의 이름이 된 하비 밀크의 삶을 리얼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 <밀크>의 OST가 제52회 그래미어워드 OST부문(Best Score Soundtrack Album For Motion Picture, Television Or Other Visual Media)에 노미네이트 되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래미어워드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음반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시상식이다. 전미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의 주최로 매년 봄에 진행되는 그래미어워드는 팝과 클래식을 아우르며, 우수레코드·앨범·가곡·가수·편곡·녹음·재킷디자인 등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올해 그래미어워드는 1월 31일 8시(현지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음악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밀크>는 제52회 그래미어워드 OST부분에 까지 이름을 올리며 다시금 그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밀크> OST의 주역, 대니 엘프만!
특유의 환상적인 선율로 <밀크>를 가득 채우다!
거대한 편견을 넘어섰던 하비 밀크의 삶을 그린 <밀크>의 OST는 <배트맨><가위손><시카고><원티드>등을 통해 우리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선사한 대니 엘프만에 의해 완성되었다. ‘오잉고 보잉고(Oingo Boingo)’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을 하다가 밴드의 팬이었던 영화 감독 팀 버튼을 만나며 영화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던 대니 엘프만은, 그만의 화려하고 독특한 선율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며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에 수 차례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최고의 영화 음악 작곡가이다. 이미 <투 다이 포>와 <굿 윌 헌팅>으로 구스 반 산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그는 영화의 배경인 1970년대를 풍미한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Queen Bitch”와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Sly & The Family Stone)의 “Everyday People”등과 함께 자신만의 오리지널 곡들을 삽입하여 <밀크>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다. <밀크>를 더욱더 빛나게 한 그의 음악 작업은 다시 한번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제81회 아카데미를 비롯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화제에 올랐다. 제52회 그래미어워드 OST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되고 있는 <밀크>의 OST의 수상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환상적인 대니 엘프만의 음악과 아카데미가 선택한 최고의 배우 숀 펜, 그리고 구스 반 산트의 뛰어난 연출력을 통해 각종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 분야에 걸쳐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밀크>는 오는 2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