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4대륙피겨선수권대회 마크 |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20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나흘동안 열린다.
전주에서 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2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이다.
한국 대표로는 곽민정(16·수리고)과 김나영(20·인하대), 김채화(22·일본 가사이대) 등이 참가한다.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김연아는 캐나다 훈련으로 불참하게 된다.
또, 김연아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20·일본)도 참가해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대회의 관심사는 아사다 마오의 부진 탈출. 아사다는 이번 시즌에서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악셀(공중 3회전) 점프에 번번히 실패하며 부진 늪에 빠진 바 있다.
이에 아사다 마오는 올 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자신의 최하점인 150.28점에 그쳐 최악의 연기를 펼쳤고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도 실패해 벤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까지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무려 204.62점을 획득해 자신의 최고점인 201.87을 넘어서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4대륙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와의 승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연아를 비롯해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곽민정도 4대륙 대회를 통해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뛰었던 곽민정은 이번 대회가 시니어 데뷔 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