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과 SGA등 국내 백신업체가 국제 3대 백신 인증 중 하나인 VB100 인증을 획득했다.
VB100 테스트에 두개 이상의 국내 백신이 통과한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은 국내업체 중 안철수연구소만이 꾸준히 VB100에 참여해왔다. 안철수연구소는 V3 IS 8.0은 이번 4월 윈도우 XP 서비스팩 3 환경에서 진행된 테스트를 통과 2009년 8월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팩2 비즈니스 에디션 환경에서 인증 받은 이후 연속 2회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SGA-VC로 테스트에 도전한 SGA도 VB100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된 신규 샘플 대응 속도 및 사전방역 진단율 테스트 ‘랩 테스트(RAB Test Reactive and Proactive Test)에서도 상위에 랭크 보안성과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SGA측은 향후 다양한 인증에 도전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진출한 해외 백신들도 대부분 VB100인증을 획득했다.
시만텍 노턴, 맥아피 토털프로텍션, AVG 등이 VB100 인증을 획득했으며, 체크포인트, 포티넷은 실패했다. 카스퍼스키랩의 경우는 카스퍼스키2010은 VB100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동시 출품된 카스퍼스키 제품은 인증획득에 실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MS 시큐리티 에센셜이 인증에 실패했다.
VB100이란?
CheckMark ISCA Labs와 함께 국제 3대 백신 인증 중 하나인 VB100 인증은 영국의 바이러스 기술연구 기관인‘Virus Bulletin’에서 시행한다. 이 인증은 전세계에서 수집된 필수 악성코드 샘플인 ‘와일드 리스트(Wild List)’로 검사해 단 1개의 오진없이 모두 진단해야만 받을 수 있으며, 이번 4월 테스트는 윈도우 XP 서비스팩 3 환경에서 진행됐다. Virus Bulletin은 기간을 두고 OS 종류를 변경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