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한도)를 13~14일께 고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당초 타임오프는 6일로 예정되었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10일로 늦춰졌다. 그런데 10일 다시 13~14일 고시로 연기된 것이다.
타임오프 고시가 계속 늦춰지는 것은 노동계의 반발 강도가 세지고 정치권에서도 재논의 가능성을 언급해, 분위기 상 강행하기 부담스러운 점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김태기 근면위 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한명숙 전 총리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민주노총을 방문한다.
한국노총은 지도부들이 전면 무효화를 요구하며 6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