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당진후판공장 준공식을 가졌던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697억, 91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감소하며 1조632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80억 원 적자에서 697억 원 흑자로 크게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위축으로 고가의 원자재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실적이 악화됐으나, 이후 정상을 되찾고 있다.
또 5월부터 연산 150만톤의 당진 후판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되어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1분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이익 등의 규모가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당진공장 가동으로 2분기부터 규모는 성장할 것이나 원자재 등 원가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