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FKI), 일본 경제단체연합회(Nippon Keidanren),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30일 한국 제주도에서 ‘제2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서밋에 참가한 한중일 경제계 대표들은 3국간 경제통상 협력 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다음과 같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였다.
1. 3국간 무역·투자 원활화 저해요인 개선 및 한중일 투자협정 조속 체결
-3국간 교역·투자활동의 촉진을 위해 ‘한중일 투자협정’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 3국 정상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외국인 투자기업 내국인 대우 확대, 지적재산권 보호, 통관절차 간소화 등 무역·투자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자국 정부에 개선을 요청한다.
2. 수준 높은 한중일 FTA 체결 및 금융부문 협력강화
-동아시아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한중일이 주도하는 역내 경제통합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3국 경제계는 ‘한중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 출범을 환영하며, 이 연구가 3국이 윈-윈하고,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도 포괄하는 수준 높은 ‘한중일 FTA 모델’이 조기에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동아시아 역내 국가가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출범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체제가 조기 정착될수 있도록 한중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3. 환경·에너지, 표준화, 관광산업 협력 강화
-3국 경제계는 녹색 에너지 및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여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중일 3국간 공동의 에너지 절감과 관광산업 발전을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3국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3국 정상에 3국간 비자면제 이슈를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
4.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운영 및 차기 서밋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시된 의견과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국 단체는 자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의견을 건의한다.
-앞으로도 3국 경제계는 한중일, 나아가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자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끝으로 차기 비즈니스 서밋은 ‘일중한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 일본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