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5월보다 6.1% 증가한 762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선 12.0% 늘어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일 이와 같이 발표하며, 6월 등록대수는 전년 6월 6809대 보다 12.0%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4만1947대는 전년 상반기 누적 2만9025대 보다 4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 2006년 연간 실적인 4만530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대로라면 4년만에 수입차시장이 두배이상 커지게 된다.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6년 4만530대, 2007년 5만3390대, 2008년 6만1648대로 증가하다 지난해 6만993대로 소폭 감소했었다. 하지만 올들어 매월 6000대~7000대 수준을 유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실제 상위 수입차 브랜드중 리콜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렉서스를 제외하곤 모두 두자리수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벤츠와 닛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69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96대), 메르세데스-벤츠 C 200(35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사상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