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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년치 임금 결정 합의

포스코 노사는 14일, 2010년과 2011년 2년 임금협상을 동시에 실시하는 복수년(複數年) 임금결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0년 기본임금을 3%, 2011년은 4% 인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임금동결과 경영성과금 감소 등으로 직원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으나 올해는 경영성과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2018년 연결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에 이미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복수년 임금 협의에 성공 한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복수년 임금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생산적 노사화합을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Win-Win 하는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다"며 "실제 임금협의가 없었던 2008년에 노사가 경영성과 증진을 위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창립이래 최대규모인 6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직원들은 성과배분제를 통해 소득 향상 효과를 누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헌편, 포스코 측은 복수년 임금협의가 우리나라 노사협의 문화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