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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판매 전월대비 1.1% ↓...2개월 연속 하락세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소매판매는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미국 상무부는 14일 지난달 전체 소매판매가 5월 1.1%하락에 이어 6월에도 0.5% 감소한 3,6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매판매 하락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0.2%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의 소비는 전체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 둔화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던 산업 분야는 자동차업계(부품 판매 포함)로 전월에 비해 2.3% 감소했다. 자동차 분야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하락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개솔린 판매는 2% 감소했고, 가구류는 석달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건축자제 역시 세제혜택 종료로 주택시장 불안으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부문에서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의 판매 호조로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