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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일 박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내일부로 그룹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박찬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금호가의 형제 갈등 직후인 지난해 7월 31일 박삼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그룹의 구조조정을 지휘해 왔다.
박 회장의 사임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회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고, 차기 회장 선임은 채권단과의 협의 하에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그룹 계열사는 당분간 각각의 경영진과 채권단 간 협의를 거쳐 자구노력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