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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젊은 내각'에 '경제회복 가속화' 기대

8일 정부는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내정하는 등 장관급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정무와 대북관계 등을 담당하는 특임장관에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유정복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을 내정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교과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신재민 문화부 1차관을 내부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에는 진수희 의원,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지경부 차관이 내정됐으며 국무총리실장에는 임채민 전 지경부 1차관, 중앙노동위원장에는 정종수 전 노동부 차관이 내정됐다.

이에 재계는 이명박 정부 3기 내각에 발빠르게 논평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0대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젊은 내각이 국정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여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내각이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하여 국민화합을 이끌어내고, 경제회복 가속화와 국가위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도 김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 참신하고 젊은 내각이 국정쇄신을 이루고 국정운영을 잘 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상의는 "우리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법질서를 세워, 국민통합을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약화되고 있는 우리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투자와 고용의 확대,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가정신의 제고, 노사관계의 안정 등에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한국무엽협회는 새롭게 구성된 내각이 국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11월 G20 서울정상회의와 비즈니스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더욱 매진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