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무부문 전직원 및 포스코의 20개 출자사 임직원들이 제조현장을 찾아 설비에 쌓인 분진과 녹 제거에 나선다.
포스코 측은 이달 30일부터 지난 2007년부터 사무부문 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조현장 혁신활동인 QSS활동 하반기 과정이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QSS활동은 ▲일하기 좋은 작업환경 만들기 ▲새 것 같은 설비 만들기 ▲지식 근로자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부문 혁신활동을 일컫는 것이다.
이번 QSS 체험활동에 참여한 사무직원은 현장을 쓸고 닦으며, 설비에 쌓인 분진과 녹을 제거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등 현장직원들이 추진하는 QSS활동을 그대로 경험하게 된다.
QSS체험활동 담당실무자인 포스코 박태준 총괄직은 "QSS 체험활동은 현장직원과 사무직원 간 소통·신뢰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며 "정준양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소통과 신뢰, 커뮤니케이션을 제고하기 위한 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체험활동에는 20개 출자사 임직원 2700여명도 동참한다. 현장을 보유하고 있는 14개사는 자체적인 QSS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 현장이 없는 6개사는 포스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QSS 체험활동 기간 중 제조현장의 혁신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QSS활동 우수공장 견학 및 QSS 체험활동 해당 부서 임직원들과 삼겹살 파티 등을 하며 현장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도 갖게 된다.
포스코 측은 "현장에 배치되는 사무직원들도 각기 다른 부서 직원들로 구성해 사무직원간 소통의 기회도 만들고 있다"며 "부서간 벽을 허물고 다른 부서업무에 대해 이해를 하고 기존 가지고 있었던 오해도 허무는 시간도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QSS체험 활동은 2007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포항과 광양 양제철소 385개소 약 4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그룹장 이상 임원 247명을 대상으로 1월 중 QSS체험활동을 먼저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상반기 800여명, 하반기 1200명 등 총 2000명이 올 한해 현장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