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업률이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일본의 완전실업률이 전월대비 0.1% 감소한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장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과 구직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완전실업자도 3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8만명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여전히 5%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현재 진행중인 엔고로 고용시장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총무성은 '실업률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고용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15~24세의 청년 완전실업률이 9.0%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9포인트 저하해, 청년층 고용정세가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명 증가한 6271만명으로 3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