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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 총리, 민주당 대표 경선 승리…엔화 15년來 최고치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14일 실시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간 총리는 14일 오후 도쿄 도내 호텔에서 치뤄진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을 물리치고 압승을 거뒀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투표에서 간 총리는 총 득표 1212(국회의원 822포인트, 당원 및 서포터 300포인트, 지방의원 100포인트)포인트 가운데 721포인트를 획득해 491포인트를 얻은 오자와 전 간사장을 가볍게 따돌렸다.

현지 언론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간 총리가 당원 및 서포터, 지방의원의 표를 순조롭게 획득했으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던 국회의원 표에서도 412포인트를 얻어 오자와 전 간사장(400포인트)을 앞섰다고 전했다.

한편 간 총리의 승리 소식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83.09엔까지 하락하는 등 15년래 최저치(엔화 가치 상승)를 경신했다. 외환시장 개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오자와 전 간사장이 패하면서 일본 당국과 일본은행의 개입 경계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오후 4시 2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3.2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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