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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정전…17분만 생산라인 재개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5일 오후 2시58분께 정전되면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 17분만에 재개됐다.

삼정전자에 따르면 기흥반도체 기술·연구동이 들어선 K1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생산라인 3개가 멈췄다. 이후 14분 뒤인 3시12분께 전기 공급 재개로, 17분만인 3시15분께부터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상 발전기와 무정전공급장치(UPS) 시스템을 구비, 핵심설비나 장비는 가동되고 있었다"며 "큰 피해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공장의 정전사태로 인해 주변 지역의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외부적 요인이 아닌 공장 내부의 전기설비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정전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정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