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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집중호우 피해 기업에 250억 원 자금 지원키로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공상인에 대해 250억 원 규모의 긴급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가운데 250억 원을 긴급경영 안정자금과 소상공인지원자금을 책정해 기업은 10억 원, 소상공인은 5,000만 원 한도에서 연 3%의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심사를 통해 재해 특례 보증서를 발급받은 경우,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시중은행을 통해 정책자금 이용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해당 지자체나 지방 중소기업청에 피해신고를 한 뒤 재해 확인증을 발급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에 신청하면 재해복구를 위한 정책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70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피해신고가 이뤄지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