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신도시 내일부터 입주 시작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광교신도시가 7년여의 사업 끝에 7월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34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택지난을 해소하고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행정중심, 자족도시로 계획되었다.

이번에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 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349 세대가 입주하며, 내년에는 9,687 세대, 오는 2013년에는 13,960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광교는 원천저수지 등 유원지와 근린공원 등 녹지가 43%에 달한다. 또한 2016년에 경기도청 이전, 2017년에 법원·검찰청 이전 등 공공기관의 이전이 진행되고, 2013년에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가 설치되며, 2조 천억 원 규모의 에콘힐 PF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또한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 강남역, 잠실역, 서울역, 사당역과 경기도 성남, 안양, 안산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25개와 시내버스 27개 노선을 입주 시기에 맞춰 운행하고, 2016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을 개통해 광교와 강남을 30분 거리로 연결하기로 했다.

이밖에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11.7.1∼’12.12.31)하여 광교신도시 입주민의 불편사항 해소 및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 시기에 맞춰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여 입주민에게 전·출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최초 입주를 비롯해 한강, 판교, 파주 등 6개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총 3만 8백여 세대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광교신도시 첫 입주는 물론 하반기에 예정된 신도시 입주물량은 수도권 주택 전·월세 난 해소 등 주택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