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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배우 양택조가 자신의 어머니인 인민배우 故 문정복의 죽음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연기인생으로 50년 이상 보낸 배우 양택조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얘기로 꾸며졌다.
이날 양택조는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양택조는 "우리 어머니는 인민배우이신 배우 문정복씨셨다. 2002년 이두용 감독이 나운규의 '아리랑'을 리메이크한 '아리랑'을 평양에서 공연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양택조는 "당시 나는 북한 배우들이 반가웠고, 내 소개를 하며 "반갑습니다. 나는 남에서 왔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북한 배우 문정복이다"라고 말했는데, 그뒤로 내게 감시하는 사람들이 붙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만찬 때 한 사람이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해줬다"라면서 "''장군님께 사랑받던 배우였다'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어머니는 어떻게 돌아가셨냐 물었더니, '목욕 간다고 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됐다며" 의심스런 표정을 풀지 않았다.
양택조는 "정황이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북한에서 탈출한 전례가 있는 신상옥 감독은 '죽였다'고 말하기도 했었지만, 더 자세한건 묻지 않았다"고 덧 붙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