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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14회에서 세종의 한글반포 소식을 접한 정기준이 그를 막기 위해 먼저 벽서를 뿌렸다.
이 날 방송에서 세종은 글자를 완성해 이제 백성들에게 반포만 하면 되는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 세종은 "비밀리에 만들지 않고, 미리 알렸다면 반대에 부딪혀 글자 완성이 안됐을 거다"라며 "반포 역시 불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명했다.
하지만, 채윤(장혁 분)의 수사일지를 보며 세종이 비밀리에 추진 중인 일을 알아내려던 정기준은 세종이 글자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방을 붙여 세종의 한글 반포 소식을 막았다.
글자를 만드는 것은 중화의 질서를 거스르는 동시에 왕 이 일을 할때 반드시 사관과 함께 해야 한다는 법도를 어기는 일이였다. 이에 신하들은 글으르 읽고 분개해 세종을 추궁했으며, 벽서에 적힌 '천지계원' 때문에 성삼문(현우 분)역시 사헌부에 쫏겨야 했다.[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