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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방송된 KBS 2TV'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존박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 나와 'The 만지다' 코너에 출연해 사연을 소개했다.
이 날 사연은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사연의 내용으로 존박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곡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사연은 "둘째를 출산하고 난 후 주말 부터 남편이 약속이 있다며 얼버무리고 나가고, 지방 출장이 있다고 말하며 '어쩌면 자고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해 좀 섭섭했다. 뭣 보다 어느날 방문을 잠그고 노래를 불렀다. 프로포즈 할 때 노래를 불렀었는데 권태기 인가 싶었다"며 주인공의 사연을 전했다.
함춘호의 옆에서 경청하던 존박은 함춘호의 다음 사연 얘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함춘호가 소개한 사연의 전말은 " 남편이 존박에 꽂혀있었다. 둘째 이름도 '성규'라고 짓자 했었는데 알고보니 존박의 한국이름이 '박성규'였다. 이젠 대놓고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남편과의 결혼기념일이 오늘이고, 존박의 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보고 싶다"고 말해 존박을 당황시켰다.
이에 MC 유희열은 사연의 주인공에게 "언제부터 존박을 좋아하게 됐냐"고 물었다. 사연의 주인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존박씨를 처음 좋아하게 된건.."이라고 말을 하자 존박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하지만 이내 팬에게 고마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 날 사연의 주인공 존박의 팬은 존박의 팬카페에 자신이 방문 까지 걸어 잠그고 불렀던 이적의 '다행이다'를 개사한 곡을 선보여 관객들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