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고유가와 중국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6.2원 오른 1,1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고유가와 중국 2월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로 인해 1.2원 오른 1,119.0원으로 출발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9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 오른 12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국제유가가 폭등했던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중국의 2월 무역수지는 314억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로는 1989년 이후 최대로, 중국의 대규모 무역적자는 세계 경기의 둔화 신호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