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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 빅 리그 3> 공개코미디 최장시간 키스 기록 깨졌다 ‘일시정지 키스’ 화제

CJ(회장 이재현) E&M 계열 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 3 (이하 코빅 3)>의 이개인 팀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디어 만점 ‘VOD 개그’로 정규리그 상위권을 강자들을 누르고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낸 것.
 
정상급 개그맨들의 아이디어가 빛난 <코빅 3> 11라운드는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이개인 팀의 2주 연속 독주는 정규리그의 최고 격전지였던 10라운드와 상위권 팀들의 필살 코너가 처음 맞붙은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정규리그 후반부까지만 해도 최하위에 머물던 팀도 강력한 아이디어로 한판 뒤집기에 성공한다는 점에서 <코빅>의 역동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정상급 개그맨들의 치열한 아이디어 배틀에서 이개인 팀에 승리를 안긴 장면은 바로 트럭녀 이국주와 훈남 개그맨 문규박의 ‘일시정지 키스’. 문규박과 이국주는 전쟁영화 속 인물로 연기를 선보였고, 수류탄이 터지는 장면에서 문규박을 구한 이국주가 입맞춤을 하게 된 장면에서 일시정지 상태로 1분 30초 가량을 버텼다. 공개코미디 사상 최장 키스시간을 돌파하는 모습을 지켜본 녹화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고, 이개인은 방청객 평가단 투표 1위로 승점 5점을 차지했다. 이국주는 <코빅>에서 유행어 “굉~장해요”를 터뜨린 이후 다시 한 번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개인 팀은 “지난 주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승부처로 보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는데 많은 분들의 지지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어 기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욱 새로운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참신한 코너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영상을 빠르게 돌려보고 일시정지도 시킬 수 있는 VOD 서비스를 보다가 코너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히기도.
 
이개인 팀은 정규리그 6라운드에 처음 출전한 뒤, 7라운드에 바로 탈락팀으로 선정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준비한 VOD 개그로 장도연, 박나래, 이국주, 문규박 각자의 매력을 고루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21일 방송된 <코빅 3> 11라운드에서는 기존 강팀들이 웃음포인트를 강화해 돌아왔고, 3개 팀이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깝 개그’ 지존 까푸치노는 녹화 도중 NG를 낸 것으로 가장해 관객에 더 큰 웃음을 전하는 트릭으로 주목 받았고, 인기만화와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한 3GO와 1인 3역 폭풍 개인기로 돌아온 장동민, 아이돌 출신 여배우들의 발연기를 풍자한 강유미와 섹시스타 김부선을 완벽 복제해내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 안영미도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공연을 마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간 개통령 팀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과 옹달의 장동민이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정적인 토크 중심의 코너를 꾸미게 된 사연 등은 개그맨들의 노력과 열정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었다는 평가. 방송 직후 SNS에는 개그맨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며 스타와 팬들이 교감하는 <코빅>만의 장점을 돋보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