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소송과 관련 미국 배심원들이 자사의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함에 따라 법원이 이에 대해 내린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시 고 판사는 앞서 6월26일 갤럭시탭 10.1에 대해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 측 변호인은 26일 오후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담당판사에게 보낸 요청서에서 "배심원들의 평결을 감안할 때 더는 이 가처분 결정을 유지할 근거가 없어졌다"면서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