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LG전자가 만든 첫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4’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LG전자도 넥서스4의 대박 인기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넥서스4’가 27일 낮 12시(미국 서부시각)부터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나 접속자들이 폭주하면서 판매 시작 몇 분만에 품절 해프닝이 빚어졌다. 실제 재고는 충분한 상태였지만 한꺼번에 소비자들이 몰려든 탓에 서버의 트래픽 과부하로 아예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
이에 이날 오후부터 다시 판매를 개시했지만 또 다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정상 작동되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접속에 성공해도 주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넥서스4를 겨우 쇼핑 목록에 넣은 몇몇 이용자들도 구매완료 버튼을 누르면 이미 제품은 사라지고 없어지는 통에 땅을 쳐야 했다.
2년 약정으로 199달러부터 판매되는 넥서스4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판매개시 후 30분 만에 품절됐고 미국에서도 수 시간 내에 물건이 동난 바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넥서스4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나게 하고 있다.
이날 넥서스4를 미국에서만 접속해 살 수 있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등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우회적으로 접속하는 등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와 F5(새로 고침)키를 누를 준비를 마치고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4는 최고 사양의 옵티머스G와 똑같은 사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199.99달러(2년 약정 조건·약 21만원)~349달러(약 38만원)로 보급용폰 수준으로 저렴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T모바일을 통해 직접 구매하거나 무약정으로 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잠금이 해제된 기기는 AT&T 망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넥서스4(8GB)가 배송되기까지는 8∼9주 이상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이는 빨라도 내년 1~2월이 돼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여서, 사실상 ‘품절’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