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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장혁 섬뜩한 복수혈전, 데이비드 맥기니스 전쟁 끝내다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장혁의 맞짱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에선 NSS 인질교환으로 성당을 무사히 빠져나온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와 유건(장혁 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그려졌다.
 
레이는 유건의 추격에 총을 쏘며 반격했지만 결국 인근 물류 창고에 숨어들었다. 유건은 특유의 민첩함으로 레이 부하들을 급습했다. 유건은 천장을 향해 총을 쏘며 남은 총알 개수를 알렸다.
 
이에 레이도 화답하듯 천장을 향해 총을 쏘며 유건의 결투 신청에 응했다. 유건은 레이에게 총을 겨누지만 막상막하의 몸싸움으로 총알은 빗나갔다.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은 레이와 유건의 무승부로 끝났다. 총구가 서로를 가리켰던 것. 레이와 유건은 총을 내려두고 맨손 격투에 나섰다. 레이의 우세 속 유건이 총구를 무기로 사용 반격에 나섰다.
 
그 순간 유건이 총을 쏘려고 하자 레이는 “우리 둘다 총알이 떨어졌어”라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유건은 품속에 있던 총알을 장전하며 “그렇지 않아”라며 잔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레이가 “너 머리 좋다”며 웃었다.
 
유건은 레이의 다리에 총을 쏘며 유중원(이범수 분)에 대한 위치를 물었다. 모른다고 대답하는 레이에게 유건은 총을 난사했다. 최민(오연수 분) 부국장은 레이로부터 알아내야할 정보가 많다며 유건에게 생포를 명령했지만 유건은 레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잔인하게 총을 쏴 죽였다.
 
유건은 자신을 아이리스로 이용한 사실, 기억상실로 사랑하는 수연(이다해 분)에게 총을 쏘게 만든 레이를 용서할 수 없었다. 또한 유건은 유중원에 의한 어머니 피습과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리에(유민 분)에 대한 죽음의 이유를 레이에게서 찾았던 것.
 
한편,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리스2는 전날보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 10.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레이의 죽음이 너무 아쉽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진정한 씬 스틸러였다”, “장혁의 복수가 너무 흥미진진하다”며 두 사람의 액션장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