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서남권 최초 금융그룹인 JB금융지주가 1일 전주시 금암동 본점 강당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JB금융지주는 대한민국 11번째 은행계 금융지주로 지역기반 금융지주로는 BS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에 이어 3번째로 출범했으며, 자회사로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보유한 자산 15조원의 금융그룹이다. 중서민과 중견·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한다.
JB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한 회장은 이날 창립식에서 "JB금융지주는 지역의 금융그룹으로 그 위상에 걸맞게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함께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소외된 계층에 지속적인 지원과 문화예술 및 장학사업 기여확대를 통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원에서 JB금융지주는 이날 출범식을 간소화해 절약된 비용과 전북은행 등 그룹사에서 공동으로 조성한 1억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JB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지역내 중서민과 중소기업에 효율적 지원뿐만 아니라 새만금사업 및 전라북도 추진 전략산업 등 향후 지역의 대형 금융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JB금융지주 설립으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전북은행 주식은 지난 6월27일부터 매매가 정지됐으며, 1일 교환비율 1:1로 JB금융지주 주식으로 자동 전환됐다. 7월18일로 예정된 JB금융지주 상장일에 매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같은 날 전북은행 주식은 상장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