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은 국내 해운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컬(주)의 5000DWT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 도입을 위한 선박금융 2억9400만달러 금융주선과 관련한 서명식을 1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선박금융 주선으로 국내 중견해운사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로얄더치셸(Royal Dutch Shell) 그룹과 장기운송계약(7년)을 체결함으로써 MR(Medium Range) Tanker(10척) 운항을 통해 3억달러 이상의 선박운임 수입이 예상된다. 본건 선박 발주로 침체에 빠진 조선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재 산업은행 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시황속에서도 대규모 금융주선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5위인 국내 해운업에 대한 든든한 금융 조력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