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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全계열사 경영진·지점장 12년만에 한자리 모였다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이순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금융 전 계열사 경영진과 지점장 등 2500여명이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스스로가 실력과 경쟁력만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고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할 수 있다"며 "외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영업에 더욱 전념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곧이어 이순우 회장은 소속장급 직원들에게 직접 구두를 신겨주며 "오늘부터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은 구두를 신겠다"며 "성공적인 민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끝까지 함께 뛰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순우 회장은 "국내 경기침체로 당분간 성장은 정체된 반면, 수익성 악화와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며 '조직혁신, 수익구조개선, 리스크관리강화, 고객신뢰확충' 등 향후 그룹의 4대 경영혁신 방향을 제시했고 "그룹 차원의 창조금융 통합마케팅을 통해 신규 수익원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육성과 발전을 돕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금융 계열사 우수거래처 중 중소기업 대표 17명이 초청됐고, 이순우 회장은 고객들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한 헌혈증서 1500장과 휠체어 114대, 응급의료차량 2대 등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희망나눔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