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B금융 2분기 실적 총체적 난국…자산건전성 선도권 아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이 KB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6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1%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10% 하향조정했다.

29일 이 증권사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은 총체적 난국이다"며 "부진한 실적은 수수료와 부실자산 관련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하락 폭이 컸고, 여신재분류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KCC 지분법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권회수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연체율은 1.01%로 전분기의 1.09% 대비 개선됐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92%, 114.9%로 전분기의 1.55%, 145.5% 대비 각각 악화됐다"며 "전체 은행 중 선도권이었던 자산건전성 지표는 더 이상 선도권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