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몽골 경제개발부 차관, 몽골개발은행 이사회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은은 2011년 9월5일 개발금융수출의 일환으로 몽골개발은행의 설립 작업을 마치고 4년동안 위탁경영을 실시하기로 했던바 있다. 지난 2년간의 위탁경영 결과 DBM이 경영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일상적인 은행업무가 안정화 되어 DBM에서 독자적인 직접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위탁경영을 조기 종료하고 향후 2년간은 자금의 조달 및 운용과 관련된 전문가를 파견해 경영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동 자문계약 체결은 위탁경영 기간을 단축(4년→2년) 함으로써 개발금융 수출 1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향후 산은은 아프리카, 동남아 등 타지역에 대해서도 개발금융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그동안 DBM의 직접경영에 따른 이해상충문제 등으로 현지 개발사업 참여에 제약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한국기업들의 몽골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원개발 사업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