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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3C 역량 갖춘 통섭형 인재 채용"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국민은행은 '3C의 역량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채용 인재상으로 하는 2013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25일 은행 측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작년과 같이 인문학적 소양과 함께, 소통능력·팀웍·창의력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전형의 특징은 지원자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소통능력(Communication), 팀웍(Coorperation), 창의력(Creativity)을 통합하여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은행업의 특성상 다양한 고객과 깊게 소통하는 능력,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팀웍, 창의적인 마인드가 신입행원이 가져야 할 핵심역량이라는 것이 국민은행의 생각이다.
 
통섭역량 평가를 위해서는 지원자가 입사지원서에 기재하는 다양한 인문학 도서를 주제로 토론형 면접을 실시하며 입사지원서, 필기·면접전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식과 풍부한 사고력이 필요한 과제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입사 지원시 학력·전공·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취업준비생들이 일반적으로 준비해 온 자격증, 봉사활동, 해외연수경험, 인턴경력 등 획일적인 스펙은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해 '실질적인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
 
은행 인사담당자는 "이번 채용절차를 통해 스펙보다는 3C의 역량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은행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취업준비생에게 새로운 채용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2년 하반기에 인문학적 소양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한 신입행원의 경우 각 근무 영업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펙보다는 인성과 역량'이라는 국민은행의 채용 방침에 신뢰도를 더하는 대목이다.
 
은행의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은 9월 4일까지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전형,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IT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전문 자격증(변호사·회계사·계리사·세무사·감정평가사) 소지자의 채용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