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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6% "교육환경이 주택가격에 영향 미친다"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국민 대다수는 교육환경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자사 일반회원 대상으로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교육환경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159명 중 95.8%(1,110명)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4.2%(49명)에 불과했다.

'아파트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가족 구성원'을 묻는 질문에는 '자녀'라는 응답이 71.9%(833명)로 가장 많았다. '본인'이라는 응답은 13.0%(151명), '배우자' 11.0%(128명), '부모' 4.1%(47명)였다.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얼마의 비용을 더 부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1.0%(475명)가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500만원 미만'은 28.3%(328명),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18.4%(213명), '3000만원 이상'은 12.3%(143명)로 조사됐다.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유명 학원가 인근 아파트'가 40.8%(473명), '단지 내 교육시설(도서관, 독서실 등) 및 프로그램이 우수한 아파트'가 32.5%(377명), '학교(초중고)와의 거리가 가까운 아파트'가 18.1%(210명), '명문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8.5%(99명)으로 가장 낮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단지 내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으로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별동(전용)독서실 및 (전자)도서관'이 29.3%(340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다음으로 '유명 학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26.1%(303명),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20.3%(235명), '자녀 창의력 증진을 위한 테마형 놀이터'가 14.8%(172명), '수영장, 워터파크 등 체육시설'이 9.4%(109명) 순이었다.

이번 설문을 통해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8%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고, 아파트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71.9%가 '자녀'를 꼽아 자녀의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다.

또,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1000만원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30.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