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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중학교 시절, 들국화 노래 듣고 충격! 음악의 꿈을 심어줬다!' 고백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뮤지션 유희열이 레전드 들국화를 응원하고 나섰다. 

유희열은 26일 오전 8시, 들국화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eulgukhwa)를 통해 27년 만에 가요계로 귀환하는 들국화 응원 인터뷰 ‘응답하라 들국화’를 갖고, 들국화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유희열은 “중학교 때 들국화 음반이 나왔는데 그냥 충격이었다. 처음으로 음악이 멋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고,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처음 심어준 분들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를 묻자 “1집 앨범의 전곡을 좋아해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고, 친구들과 스쿨밴드를 만들어 들국화 노래를 불렀다. 그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노래는 ‘제발’이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전했다. 
 
특히, 유희열은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많다. 소중한 건 손을 내밀었을 때 다가오는데 그 중 하나가 들국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 분명 들국화라는 이름이 우리들 생활 속에서 큰 기쁨과 행복을 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들국화를 향한 무한 애정을 전했다. 
 
국민MC 유재석에 이어 유희열이 등장한 ‘응답하라 들국화’는 인기스타들이 들국화에 얽힌 추억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으로, 과연 다음에는 어떤 스타가 등장해 들국화를 추억하고 응원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설의 그룹 들국화는 오는 12월 3일 자정, 원년 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故 주찬권(드럼, 보컬)이 모여 레코딩한 새 앨범 ‘들국화’의 신곡 ‘걷고 걷고’를 선공개한 후, 12월 6일에는 들국화의 신곡이 담긴 앨범과 이전 앨범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1985년 데뷔 앨범인 1집 '들국화'를 발표한 들국화는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성과 대중성을 갖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곡을 히트곡 반열에 올렸다. 이어 1986년 11월, 2집 ‘너랑 나랑’을 발표해 ‘제발’,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쉽게’ 등을 히트시키며, 들국화는 두 장의 앨범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음은 물론 지금까지 한국 가요 사상 최고의 전설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