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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천원' 임박…세자릿수 환율 진입 가능성 높아

'1달러=1천원'이 임박한 가운데 달러화 유입이 지속되며 세자릿수 환율 진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달러당 1,0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리석 저지선으로 설정된 달러당 1,030원 선도 하향 돌파하며 이제는 달러당 1,000원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달러화 유입이 지속되며 세자릿수 환율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558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3543억4000만 달러)보다 1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은은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세계 7위로 추정했다. 중국이 3조9481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조2793억 달러로 2위, 스위스(5460억 달러), 러시아(4861억 달러), 대만(4192억 달러), 브라질(3639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