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미국연준 금융정책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으려고 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2월 취임 이후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옐런 의장은 다시 경기가 악화되는 것보다 인플레와 싸우는 것이 낫다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다.
사실, 미국경기를 의식해 금리를 인상하려는 압력은 연준 내에서 금융시장까지 높아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융시장 경기가 악화하여 금융정책이 아무런 진전없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미국경기가 다시 경기후퇴를 맞을 경우, 현재 제로금리에서 적당한 수준으로 조정할 여지가 없다.
이에 대해 함께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에 대해서 연준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데이비드 스톡톤 전 연준 리서치 부서장은 “연준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율을 과도하게 인상한다고 해도, 경기 악화로 인해 더욱 큰 비전통적 정책에 의지하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고 있다.
스톡톤은 “연준은 인플레 해결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오히려 "현시점에서 다시 경기가 악화하여 생기는 영향이 더 불확실하고 처리가 어렵다“ 고 덧붙였다.
스톡톤은 이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불러올 리스크로서 1. 주택대출금리 상승으로 저조한 주택시장 회복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2 설비투자와 내구재 구입을 압박한다. 3. 자산가격의 급격한 하락 발생. 라는 시나리오를 들었다.
미 정부는 국제금융위기이후,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연준도 금융정책으로 경기후퇴를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고 있어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