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51포인트(0.76%) 상승한 16,805.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76포인트(0.71%) 오른 1,964.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0.92포인트(0.69%) 뛴 4,483.72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4주째 계속된 하락세를 딛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2.6%, S&P500 지수는 4.1%, 나스닥 지수는 5.3% 각각 올랐다.
뉴욕증시가 뉴욕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악재에도 오름세를 보인 것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좋았던 덕분이다. 아울러 부동산 관련 지표가 좋게 나온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마감한 분기에서 주당 순익이 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전망치(49센트)를 웃돌았다.
또 배터리 사업을 접겠다고 선언한 프록터앤갬블(P&G)도 실적 호조에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였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전월보다 0.2% 증가한 46만7천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나 늘어나 미국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에 아마존은 전날 발표한 분기 손실이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