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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설 연휴 특집 방송, 재경일보만 따라서 보면 됩니다

예능, 영화, 다큐 중 재경일보가 엄선한 프로만 골라낸 시간표.
▲예능, 영화, 다큐 중 재경일보가 엄선한 프로만 골라낸 시간표.

 

설 연휴의 특집 방송은 명절의 화기애애함을 더욱 북돋아 준다. 하지만 각 방송사에서 쏟아내는 프로그램의 양이 워낙 많아 어떤 방송을 봐야 할지 고민되기도 하고, 급조한 티가 팍팍 나는 함량 미달의 콘텐츠에 실망해 일부러 특집방송을 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재경일보에선 '재미를 보장할 만한' 프로그램만 모아 방송 시간표를 준비했다. 위 이미지는 영화, 예능, 다큐에서 꼭 챙겨봐야 할 프로그램으로 만든 시간표다. 연휴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이 시간표가 도움이 될 것이다.

◎ 보고싶던 영화를 TV로 보자! 설날 특선 영화


▲ 설 연휴에 방영하는 영화 중 흥행작만 모아놓은 시간표
▲ 설 연휴에 방영하는 영화 중 흥행작만 모아놓은 시간표

 

올해 역시 최근 개봉했던 흥행작들이 시간표를 채우고 있다. 베스트 셀러 원작을 영상화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탄탄한 스토리와 원작에 대한 기존 팬들의 향수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는 화려하고 신비로운 영상미를 3D로 구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산 영화인 '댄싱퀸', '플랜맨'은 대중적인 플롯과 몰입도 있는 스토리로 흥행한 작품이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보기에도 충분한 영화라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친척들과도 이 영화를 보며 웃다보면 금새 다시 친밀한 분위기가 감돌 것이다. 각 작품의 주연인 황정민과 정재영 모두 소박하고 정감가는 연기가 편안하다. 반면 '끝까지 간다'와  '관상'은 심장을 옥죄는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아이언맨, 토르, 트랜스포머 등 만화 원작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도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마블 코믹스에 관심이 생겼지만, 아직 찾아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이언맨 시리즈부터 차례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미국의 흥행 드라마인 스파르타쿠스도 1,2 부 연속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 즐겨보던 예능프로, 특집에선 더 가깝고 친숙하게


▲인기 예능프로그램 마다 설 특집을 준비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마다 설 특집을 준비했다

 

설 연휴가 평일이고 주말과 바로 맞닿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설 특집을 준비했다. 무한도전은 '90년대 감성의 부활'로 큰 흥행을 얻은 '토토가'를 다시 한 번 스페셜 버전으로 준비해 방영할 예정이며, 정글의 법칙도 '족장의 진화'란 타이틀을 붙인 설 특집을 준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디오 스타, 런닝맨, 안녕하세요 등도 각각 설 특집으로 편성표를 채웠다. 특히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은 이틀간 약 6시간의 방영분을 편성해두기도 했다. 이 외에 아이돌 체육대회 등 명절 특수 예능도 준비되어 있다.

 

◎ 설을 더 뜻깊게 보내고 싶다면? 다큐멘터리로 교양을 쌓자


▲ 고품질의 다큐멘터리로 지식을 쌓아보자

▲ 고품질의 다큐멘터리로 연휴동안 색다른 지식을 쌓아보자

 

긴 연휴를 의미 없이 보내는 것 같다면 다큐 방송으로 색다른 지식을 쌓아보는 것도 좋다. 과학, 기술, 역사, 자연, 건축 등 평소엔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쌓을 수 있다. 모큐드라마와 같이 모큐멘터리(다큐멘터리 형식만 차용한 가짜 다큐멘터리)형식을 차용한 드라마는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며, '안태연의 을짱시대'나 '미어캣가족의 협동작전' 처럼 시사적이지만 어렵지 않은 프로그램도 있다. 이번 설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아쉽다면 '세계의 아이들'이나 기행 다큐같이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로 갈증을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