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청정수소를 활용한 물류 운송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2024’ 엑스포에 참가해 수소 밸류체인 사업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수소 사업에서 핵심적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해 이미 출시했으나 여러 한계점을 지적받으면서 1년간의 피드백 수집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에서 자율주행 핵심 시스템인 첨단운전자 보조(ADAS) 시스템과 충돌·차로 이탈 등을 방지하는 경고시스템 등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시 외에도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자율주행 기술 업체 ‘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글로벌 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수소 상용 밸류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