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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망세 확산 2720대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36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941억원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4억원, 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관망세가 확산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다음 달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 장중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계 매물에 막혀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과 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내달 공매도 재개 우려가 완화되며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됐다"며 "수출 호조 등 실적 모멘텀이 추가된 업종에 수급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