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Next 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최적화 플랫폼과 멀티 클라우드, 상호 운용성이 핵심 주제로 선정되었으며, AI 인프라와 LLM ‘제미나이’, ‘버텍스 AI’ 등 기술 혁신 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AI 인프라로는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클라우드 WAN’과 7세대 TPU ‘아이언우드’, 엔비디아 B200/GB200 기반 VM 지원 확대 등이 소개됐다.
특히 클라우드 WAN은 기존 대비 40% 빠른 성능을 보유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모되는 유지·보수 비용을 합한 전체 비용 ‘TCO’도 40% 절감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에 이어 실시간 요약 및 문서 검색에 특화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와 고해상도 음성 모델 ‘처프’, 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 2’, 텍스트 음악 변환 모델 ‘리리아’ 등이 포함됐다.
![Next 25 메인 부스 [구글 클라우드 제공] Next 25 메인 부스 [구글 클라우드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545/next-25.jpg?w=600)
이어 버텍스 AI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통합 플랫폼으로, 200개 이상의 AI 모델과 함께 구글 지도 및 외부 데이터 소스 기반의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 구현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 에이전트 간 통신 프로토콜(A2A), 에이전트 가든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LG AI연구원, 위버스 컴퍼니, 카카오헬스케어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발표하고 AI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로봇 ‘볼리’에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LG AI연구원은 AI 하이퍼컴퓨터를 활용한 ‘엑사원’ 개발 사례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CEO는 “AI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으로 삶의 개선,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 재구상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개발자, 파트너가 AI를 통해 목표 달성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