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10일(현지 시각) 중국과 유럽연합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여 경제 및 무역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화요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은 화상 통화에서 마로스 세페코비치 유럽 무역 및 경제 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무역 구제 협상 재개와 전기 자동차 가격 약정에 대한 협상을 즉시 진행하기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가 발효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수십 개 국가에 부과했던 막대한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으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여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유럽연합과 무역, 투자, 산업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왕 부총리는 세프코비치 집행위원에게 말했다.

왕 장관은 중국과 EU가 규칙 기반 다자 무역 시스템을 공동으로 보호하고 무역 자유화 및 촉진을 고수할 것을 촉구하며 “이는 세계 경제와 세계 무역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EU는 또한 기업에 더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무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양측은 세계무역기구 체제 하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WTO 개혁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
다.
EU는 반보조금 조사 후 10월 말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해 블록의 표준 자동차 수입 관세 35.3%에 더해 최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지난주 양측이 중국산 전기차의 최저 가격 약정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언제 재개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