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4번째 최순실의 재산 추적길에 나섰다.
여기에는 ‘최순실 추격자'로 불리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원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노승일 케이스포츠 부장이 동행했다.
이들 일행은 독일과 스위스 등을 추적한 끝에 최씨가 독일에서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최씨 모녀를 도와 최순실의 재산을 정리한 사람은 정유라의 승마코치였던 독일인 크리스티앙 캄플라데였다. 그는 2015년부터 최순실과 인연을 맺었다. 취재진은 그가 어떤 정황에서 최씨 모녀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지 삼성이 정유라의 승마지원금 명목으로 최순실에게 건넨 35억원 행방을 추적했다.
이들은 최씨가 수백 개의 유한 회사를 설립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기도 하고, 컴퓨터 본체의 하드디스크 본체가 빠져있는 등 은닉 재산에 관한 사라지고 있는 증거들은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최씨의 아버지인 최태민 일가의 재산이 2천730억원이고, 최씨의 재산이 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최 씨 일가의 부동산은 2,230억으로 확인되었다며 국세청 신고가 기준 2천230억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예금 등 금융자산도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부제: 단독포착, 최순실 해외 은닉 재산)는 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