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머물 것으로 알려진 숙소 주변 경비가 삼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 앞에서는 경비견을 동원해 차량들을 일일이 검색하고 내부에도 소지품 검사 등을 위한 X레이 검색대가 설치됐다.
하얏트 호텔은 역대 미국 대통령이 애용하는 숙소로 잘 알려졌다. 이 호텔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안전을 확보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차량에 탑승한 채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입구를 통해 호텔로 들어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청와대로 향했다.
한편 이날 일부 반미 단체 회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숙소 인근에서 밤샘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에는 친미 단체의 모습도 목격되고 있어 호텔 주변에는 1500명 가량의 경찰관이 동원돼 혹시 모를 친미단체와 반미단체간 충돌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