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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원활한 추진 위해 선제적 조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인천 발전에 대한 지속적 투자 의지를 밝혔다.

부영그룹은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환경오염 정화, 사회공헌 확대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뿐 아니라 부영그룹은 항구적인 인천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25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공식회의에 직접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의 구체안을 마련하는 실시계획 협의 절차를 앞두고 사업자인 부영그룹의 보다 분명한 입장 표명을 바라는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고 한다.

이 회장은 이자리에서 "송도테마파크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세계적 테마파크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계신 인천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만 최근 일련의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과 오해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저와 부영그룹이 송도테마파크를 제대로 건설해 반드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위락단지로 발전시킴으로써 인천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같은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우선 몇가지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논란이 일었던 송도테마파크 부지 내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실태조사 및 복원을 위한 조치를 관할 행정청과 협의해 우선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환경오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인천시가 제시할 경우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해 처리계획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환경영향평가와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가 완료되기까지는 통상 5년 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송도3교 지하차도 건설과 봉재산 터널 개설 등 두 가지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사업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전체 사회공헌 사업비 일부를 인천시에 선예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교통체증이 심한 아암대로와 청학동-동춘동 구간의 체증 해소를 위한 이들 도로개설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영그룹은 전했다.

이와 함께 2019년 3월 입주 예정인 송도테마파크 사업부지 인근 동춘1재개발 구역(송도동일하이빌파크레, 연수파크자이 3000세대 1만여명) 입주 예정주민들과도 만나 진솔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예상되는 민원 발생 소지를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동춘1재개발구역 주민들이 입주 이후 송도테마파크 조성공사로 인한 소음·비산먼지 민원에 시달리지 않고 인근 도로 개설 분담금 문제도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입주예정 주민들과 미리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면서 "인천시가 부영과 입주예정 주민들 간 만남의 장을 주선해 주시길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특히 그는 "부영그룹은 지난 2015년 10월 송도테마파크 부지 매입에 이에 작년 송도 포스코E&C빌딩을 매입하는 등 인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는 인천이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성장도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이 인천에 대해 안고 있는 비전은 단발성 투자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대적인 투자"라면서 "이를 통해 인천과 부영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의 발전모델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목표"라고 전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300만 인천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명품 테마파크를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