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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합니다”...통화연결음 안내 소상공인에 8월까지 무료 제공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통신사들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수 있도록 안내멘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까지 전국 자영업 또는 중소기업의 매장에 거는 전화에 방송인 백종원의 목소리로 녹음한 '통화연결음'과 '우리매장알림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여부를 안내한다고 8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대기업 매장을 제외한 중소기업의 영업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매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가 불분명해서 고객들의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가 무료로 제공하는 통화연결음을 설정하면 전화를 거는 고객은 "저희 매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통화 종료 후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가능 여부와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정보(업무시간ㆍ위치ㆍ전화번호 등)가 담긴 안내문자가 '우리매장알림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전달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매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3개월간 진행되며, 9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우리매장알림메시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8월까지 월 1,100원의 기본요금은 부과되지 않아 3개월간 약 3,3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손님에게 발송되는 대용량메시지(MMS) 이용에 대해 건당 110원만 과금한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소호(SOHO) 매장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통화연결음ㆍ우리매장알림메시지를 통해 많은 손님들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0609 LG U+, 전국 SOHO_매장에 통화연결음ㆍ우리매장알림메시지 무료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앞서 KT도 지난 달 25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링고서비스 안내멘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KT홈페이지(www.kt.com) 고객지원 메뉴의 공지사항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유선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등 가입자 정보 확인 후 신청 가능하며, 신청 즉시 '저희 매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적용된다. 제공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고객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유선전화 안내멘트 무료 제공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